데이터, 미래의 권력이 되다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시대가 온다
Written by 장병탁
시즌2 / Vol.19 브랜드의 미래 (2011년 02월 발행)
“만약, 구글이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를 통합하여 새로운 신을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 이 글의 시작은 바로, 이 발칙한(?) 상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구글로부터 확인한 바는 전혀 없지만) 이것이 실제가 된다면, 사람들은 구글신에게 무엇을 원할까? 자신의 소원을 이뤄달라고 빌지 않을까? 그런가 하면 모든 신이 그렇듯 구글신은 인간에게 무엇을 바랄까? 혹, 구글신 십계명이 생기지 않을까? 결론까지는 내리지 못했으나, 우리가 얻은(?) 것은 머지 않은 미래에 인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무언가’가 등장하리라는 몇 가지 (그것도 확실한) 단서였다. 그 단서의 단초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구글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당신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입력 혹은 저장한 데이터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인간의 뇌를 탐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터가 그 데이터를 해독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론은 이것이다. 만약, 인간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그 무언가가 생겨나는 미래, 브랜더와 마케터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말이다. 우리는 먼저, 인간의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하나의 방법론인 복잡계네트워크를 연구하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박주용 교수와 AI 컴퓨터를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장병탁 교수를 만나보았다. 과연, 구글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다.


자, 본론은 이제부터다.
1997년 5월 7일, 뉴욕 맨하튼 51번가의 에쿼터블센터 35층. 이곳에서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체스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선수는 3살부터 체스 신동이라 불리며 22세에 세계 최연소 체스챔피언이 된 게리 카스파로프와 IBM에서 만든 슈퍼 컴퓨터인 딥블루였다. 결과는 (알고 있다시피) 딥블루의 승! 이 대회는 20세기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며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똑똑한 컴퓨터의 출현을 예고하는 시그널이었다.
실제로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이 1985년 그의 저서에서 “1998년이면 컴퓨터가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보다 1년을 앞당겼다. 사실, 카스파로프는 1초에 2개의 수를 생각할 수 있지만, 딥블루는 1초에 2억 개의 수를 생각할 수 있다. 어쩌면 해보나마나 한 게임이었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로 전 해인 1996년에 치러진 게임에서는 카스파로프가 보기 좋게 딥블루를 이겼다는 데에 있다. 단 1년 만에 딥블루는 체스에 관련한 데이터를 모두 분석, 조합하며 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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