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설계도를 알게 되면 미래는 달라진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신정보 혁명
Written by 서정선
시즌2 / Vol.19 브랜드의 미래 (2011년 02월 발행)
21세기를 바이오의 시대로 정의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듯 싶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마이클 센델, 제레미 리프킨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앞을 다투어 바이오테크놀로지 혁명이 만들어내는 미래상에 대해 기대 반, 염려 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맞춤아기나, 개인의 유전자로 미래의 행동을 예측하고 나아가서는 서열까지 매기게 되는 ‘신우생학 시대’에 대한 극단적 상상은 바이오테크놀로지 혁명의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연구결과들이 성공적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평균인간의 유전자가 아닌, 한 개인유전자지도를 세계에서 4번째로 완성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에덴동산에서 뛰쳐나온 아담이 이제 자기 몸의 설계도까지 손에 쥐게 되었다면, 미래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마케터들과 브랜더들은 여기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야 할까?

서울대 유전체의학 연구소의 서정선교수는 인간유전자지도를 인간이 이전에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정보’의 개념으로 바라보며 우리 사회에 *신정보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유전자지도 천 달러의 시대’로 대표되는 게놈의 대중화는 질병예방과 개인형 맞춤의학의 의미를 넘어서, 우리사회의 사회문화적 지형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하며 마케터나 브랜더들은 일전의 ‘PC 천 달러 시대’가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주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 유전자지도까지 밝혀져 이제 자신의 설계도를 저렴한 가격에 손에 쥘 날이 멀지 않았다. 개인 유전자지도를 통해 인간이 알게 되는 정보는 첫째로 우리 인간의 몸 속에서 각각의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어디에 있으며 그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근거다. 둘째로 어떤 유전자들의 염기 서열 일부가 바뀌거나, 없어지거나 중복되어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지 알게 되어 왜 질병이 생기는가를 알 수 있으며 인간의 생로병사의 근본 유전자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유전자들이 개인마다 어떻게 다른지 바로 비교되고 따라서 어떤 형태의 인간인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질병 예측뿐 아니라 개인의 행동지향 가능성도 밝혀지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 정보가 개인의 손에 쥐어 쥐고 산업적으로 대중화된다면 정보의 무궁 무진한 활용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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