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블로거
무서운 이야기로 무섭게 브랜드가 된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1 / Vol.5 휴먼브랜더 (2008년 06월 발행)

태터앤미디어의 75명의 파트너 중 독특하다 못해 가장 독한 컨셉으로 브랜딩에 성공한 이가 있다. 본명인 송준의 보다 더 링(The Ring)이라는 필명이 더 유명한 그의 블로그에는(thering.co.kr) 지금까지의 총 방문자 수가 300만 명이 넘고, 날마다 그의 글을 읽는 고정 독자가 5천여 명에 달한다. 그는 일명 ‘잠밤기(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라고 불리는 공포물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수만, 아니 수백만 개의 블로그가 존재하고 있지만, 그는 국내 공포 분야의 독보적 존재이자 태터앤미디어의 성공적인 브랜딩 케이스로 꼽힌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국내 최초의 공포물 전문가를 넘어서 전방위 아티스트를 꿈꾸는 그만의 브랜딩 전략을 들어보자.

The interview with 공포·괴담 전문 블로거 더링(송준의)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중 가장 독특한 브랜드 가치를 가진 블로거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파트너가 되셨나요?
제 블로그가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먼저 회사 측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본인의 블로그가 브랜드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계셨던 건가요? 
네. 그래서 사용하는 기반적인 툴도 거의 안 바꾸려고 했고, 물론 필명도 안 바꿨어요. 블로그 하는 사람들은 필명이나 주소를 무척 많이 바꾸잖아요. 저는 한 번도 버린 적이 없었어요.

 

브랜딩의 기초인 각인의 효과를 인지하셨던 것이군요?
그렇죠. 브랜드는 맨 처음 각인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더 링으로 각인됐기 때문에, 그 각인을 바꾸는데 드는 기회비용이 큰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개인을 브랜딩하기에 다른 매체가 아닌 블로그만의 장점이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블로그를 잘 몰라서 홈페이지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블로그가 들어오면서*RSS의 개념으로 퍼뜨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 이게 괴담 같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했죠. 무척 상징적인 것 같았어요.

 

 

*RSS
Really Simple Syndication 2.0 의 약자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사이트에 매번 방문할 필요 없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블로그를 찾아다니면서 글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는 것의 반대개념으로, 한 자리에 앉아서 각 블로그의 업데이트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는, 쉽게 말해 정기구독의 개념이다.

 

 

테터앤미디어가 더 링님을 브랜딩해주는 과정에 어떠한 장점이 있었나요?
저 같은 경우는 나이가 어리고, 외부 일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기존의 매스미디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태터앤미디어에서 저를 어필하거나 홍보할 기회를 만들어주시니까 좋았죠.

 

예를 들어, ‘야후 톱 블로거 프로젝트’,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 ‘닌텐도 코리아 블로거 간담회’ 등에 참여하였고,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2008’에서는 *‘괴담의 사회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도 한번 했었어요. 이러한 활동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블로거들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었죠. 아, 물론 애드센스에 주력했던 광고수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 점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 더 링이 말하는 괴담의 사회학

 

 

제가 가진 선입관인 것 같은데, 공포물 전문 블로거라고 해서 굉장히 독특하신 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이네요.
아, 그거 전략적이에요.

 

전략이라면, 어떠한 전략을 의미하시는 것이죠?
괴담 같은 건 어두침침하고 우울하잖아요. 만나 보기 전에는 글만 보고 무섭게 생겼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오해를 해요. 그리고 보통 괴담이라고 하면 오타쿠를 연상하잖아요. 오타쿠 자체를 우습게 말하면 ‘안여돼’라고 안경, 여드름, 돼지….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미소년까지는 아니지만 ‘훈남’ 이미지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피부관리를 무척 많이 해요. 옷차림도 신경 많이 쓰고요.

 

그리고 옛날에 인터뷰할 때는 어린 티를 많이 내려고 했어요. 일부러 어린 티를 내서 어린 나이에 전문가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었는데,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인터뷰 할 때는 일부러 정장을 입어요. 덧붙이자면 말투만 하더라도 처음 만났을 때 나긋나긋하고 좀 어눌하게 얘기하면 좀 더 지적으로 보더라고요. 지적인 느낌이 들면 아무래도 제가 가진 텍스트 자체가 좀 더 포장이 되잖아요. 말투는 평소엔 지금보다 조금 더 빨라요.

 

본인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블로그가 전문가의 영역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자기관리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설정이 저 자신이 됐어요.

 

2003년 당시 공포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단순히 공포가 좋아서 시작하신 건가요? 아니면, 공포물을 시도한 블로그가 없어서였나요?
둘 다에요.

 

전략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이네요?
그렇죠. 우리나라에 블로그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에는, 툴 업그레이드나 영화 리뷰를 쓰는 것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쓰는 사람만 다를 뿐 다루는 내용은 같았어요. 그래서 선도적 포지셔닝을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무도 하지 않는, 최초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블로그 소개 글에 ‘공포물의 인식 변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무서운 이야기라고 하면 보통 저급한 이미지로 생각하잖아요. 하위문화라는 인식이 있는데, 장르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문화의 획일화도 심한 편이고요.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J호러’라는 영화 장르가 확고하게 있지 않습니까? 서브 컬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공포라는 장르가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일단 문화적인 특성이 있는데, 일본은 다신교이다 보니, 공포라는 장르가 발전했어요. 역사적으로 본다면 계층 간의 차별로 인한 억압된 의식을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푸는 경우가 많았어요. 옴진리교의 지하철 테러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고, 영화 <링>이 그렇죠. 미국은 보통 살인마가 나와요. 처음 영국인이 미국이라는 신대륙에 이주하여 나라를 세울 때, 인디언을 대대적으로 학살했던 ‘태생적인 원죄’가 있거든요.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자신들이 ‘학살당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대한 무의식이 투영된 것이 살인마에요.

 

한국은 피지배 계층이었던 여성의 억압된 한을 처녀 귀신이라는 모티브로 풀었던 것이고요. 재미있는 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답게 원한을 무차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에게 가서 푸는 성향이 있는 편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도 최근 고도의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무차별적인 공격 성향이 많이 보이고 있어요. 사회구조가 변하면서 1차원적인 대인관계는 복잡해지면서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특정 대상이란 것이 없어지면서 무차별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렇다면 컨텐츠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시나요?
사회학이나 심리학 관련 책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호러물에 대한 접근을 단순히 ‘전설’ 이런 게 아니라 시대정신의 반영이라든가, 혹은 신체적인 이상에 의한 반영으로 보고, 그것에 대해 연구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스토리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라든지 사회 배경이라든지 시대상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다 포함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003년부터 하셨으면 횟수로 5년 정도고, 무척 꾸준히 하셨잖아요. 근데 소재가 떨어질 것도 같고 매일 포스팅 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그 퀄리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으신가요?
저는 상상력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꾸준히 공부합니다. 책이나 신문 외에도 미디어나 다른 사람 보고 자극이나 영감을 많이 받아요. 벤치마킹을 하기도 하고요.

 

브랜드에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지 않습니까? 댓글이나 방명록에 독자들이 남기는 글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주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부족한 것 같아요. 그 외에 더 링님 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있으신가요?
*독자 투고란이 있어요. 처음에는 지인들의 이야기만 실었는데, 그 글을 보신 분들이 실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많은 분이 계속 참여하다 보니까 글이 거의 400개 가까이 됐어요. 투고를 받는 게시판에는 하루에 10편 정도씩 올라와요. 보통 투고하는 내용 한 편, 제가 창작하는 글 한 편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올리는 데 투고되는 양을 제가 못 따라갈 정도에요.

 

 

괴담이라는 게 원래 구비문학이잖아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만큼
블로그에 올려진 괴담도 사람들을 거쳐 가면서 변형이 되고 또다른 해석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렇게 계속 파생될 수 있는 식으로 유도하는 편이죠.

 

 

그 외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거나,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하는 활동은 없어요. 그냥 오히려 글을 쓸 때 결론이 명확히 나오는 이야기보다, 열린 결말을 만들려고 염두에 두는 편이에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유도하는 것이죠. 괴담이라는 게 원래 구비문학이잖아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만큼 블로그에 올려진 괴담도 사람들을 거쳐 가면서 변형이 되고 또다른 해석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렇게 계속 파생될 수 있는 식으로 유도하는 편이죠.

 

 

*독자 투고를 통해 각색된 오픈 된 결말의 괴담
[투고] 배드민턴의 왕자님
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 300화 ‘새끼손가락’ (2006/1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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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동아리 합숙훈련에서 겪은 일입니다.
저는 체대생으로 동아리 합숙훈련을 자주 갑니다. 하지만 훈련은 두 번째이고 다들 술을 마시러 가는 분위기로, 그날도 훈련을 마치고 술을 한 잔씩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마시다 보니 문득 대화가 무서운 이야기로 흘렀고 다들 자신이 겪었거나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잠밤기에 읽은 괴담들을 풀어놓으며 제법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는데, 선배 중 한 분이 자신이 겪은 일이라며 이 이야기를 듣고 일어나는 일은 책임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물론 다들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이윽고 선배는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선배는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강가에서 처음 보는 할머니께서 뭔가 찾고 계셨다고 합니다. 강가에 홀로 있던 선배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뭘 찾으세요? 라고 물었는데 할머니는 말씀하지 않으셨고, 계속 선배가 물어보자 그제야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손가락.”
 
과연…. 할머니의 오른손에는 새끼손가락이 없었습니다. 꿈이라서 그런지, 선배는 왠지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이상한 사명감에 할머니를 도와 강가에서 손가락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 곁에서 손가락을 찾고 있는데, 왠지 할머니 자신은 손가락을 찾을 생각이 없는 듯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마침 손가락이 강에서 흘러오는 걸 찾아낸 선배는 기쁜 마음에 할머니에게 소리치며 손가락을 전했는데, 할머니는 왠 일인지 기쁜 표정이 아니라 불쾌한 표정으로 뭔가 중얼거리며 손가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배는 꿈에서 일어났는데 선배가 말하길,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나와 같은 꿈을 꾸게 된다고 했습니다. 자신도 자신의 선배에게 들었다고 하며 한두 명의 예외는 있었지만 다들 손가락을 잃은 할머니의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끝으로 다들 잠에 빠졌는데…. 다음 날 아침 모두 황당한 표정으로 일어났습니다.
…다들 그 꿈을 꾼 것입니다.
 
저 역시 그 꿈을 꾸었습니다. 강가에서 손가락을 찾는 할머니를 보았는데, 왠지 모르게 꿈이라는 게 인식되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패스트푸드의 햄버거에서 새끼손가락이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다들 강가에서 할머니를 보고 어떻게든 손가락을 찾은 듯했습니다…만, 동아리의 가장 막내는 꿈에서 손가락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막내는 손가락을 도저히 찾을 수 없어 할머니에게 손가락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할머니는 무척이나 기뻐하며 웃었다고 합니다. 기분 나쁠 정도로 웃는 할머니의 얼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름 후… 모두 할머니 꿈을 잊고 있을 무렵, 동아리 막내는 선풍기에 손을 다치는 사고당했습니다. 선풍기가 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막내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는데, 살짝 따끔했는데 바로 손가락을 빼어 손톱이 반으로 갈라지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문득 할머니 꿈이 생각났습니다. 어쩌면 할머니는 새끼손가락 전부를 가져가려고 했던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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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히르비
4시간 밖에 못 잤습니다. 찬 기운이 몰려서...-_-;;
무서워서 덜덜덜… 꿈속에서 할머니를 봤는데 손가락을 수십 번이나 찾아줬어요. 그런데 이야기 속 할머니가 아닌 듯(확실히 제 생각대로 움직이는 분이었으니), 찾아줄 때마다 방긋 웃으시며 자상하게...;;; 여튼 그 뒤 잠 못 자고 오늘 악재 겹쳤으니 이걸로 대신한 것인지…. 이야기는 말로 들어야 이뤄질 가능성이 있나 봐요. 글로 보고 나타난 적은 한 번도 없는 듯….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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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습
푸른님 말을 들으니.. 한 명 볼 때마다 간신히 찾은 새끼손가락을 빼야 하는 할머니가 처량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저도 이런 종류의 꿈을 꾸어 본 적 있는데 내용은 다르군요..
그땐 젊은 여자가 나와서 찾아달라고 한 건.. 자신의 애인이 준 팔찌.. 그 여자분이 정말 불쌍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찾아 드렸더니 그날 밤에 그분이 와서 고맙다고 하시더니 다른 남자분을 데리고 와서 놀랐습니다.. 저 데려가려는 줄 알고요..ㅎ
근데 두 사람이 같이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대략 흐뭇..
 

 

 

노정석 대표님이나, 한영 팀장님이 브랜딩 요소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진실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실성에 대한 본인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브랜드에서 진실성이란 대외적으로 홍보하거나 마케팅하는 내용과 사실이 일치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저는 어떠한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서 진실을 말하는 입장은 아니고요. 괴담이라는 주제의 특성상 구전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정말 무섭더라’, ‘그곳에는 무서운 이야기가 많고 늘 끊이지 않더라’라는 입소문에 어긋나지 않도록 퀄리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러한 부분이 제가 브랜드를 만들면서 할 수 있는 저만의 진실성의 원칙인 것 같아요.

 

본인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 어떻게 노력을 기울이실 예정이신가요? 
우선 제 블로그를 브랜드화시킨다는 계획을 꾸준히 갖고 있어요. 공포물 하면 제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제 컨텐츠의 퀄리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죠. 적극적인 홍보나, 유명한 블로거와 친분을 쌓아서 친해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러한 방법보다는 정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수 있는 그런 가치가 있는 블로거가 되고 싶어요. 괴담이 원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듯, 제 블로그도 그렇게 전해졌고, 그러한 독자들에게 호응할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쓴다는 것이죠.

 

결국은 ‘본질에 충실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렇죠.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공포물의 전방위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지금 같은 경우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책을 출판하기도 하고, 괴담이 필요한 잡지가 있으면 투고를 하는 정도에서 머물러 있거든요. 앞으로는 제 전공인 디자인 영역과 시나리오, 그리고 방송 등의 미디어를 접목해서 제 이름을 걸 수 있는 창작 작품을 많이 만들어 내는 전방위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공포, 괴담을 디자인하고 계획하며 그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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