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브랜더의 휴먼브랜딩 기술
사람을 브랜드로 만드는 사람들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권민  고유주소 시즌1 / Vol.5 휴먼브랜더 (2008년 06월 발행)

산악인 엄홍길은 산악인 하면 자동적으로 튀어 나오는 휴먼브랜드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한 평생을 오로지 ‘산’과 함께한 산 사나이다. 인간의 극한을 경험하고 때로는 목숨을 걸어가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그의 삶은 드라마틱하기도 하다. 그런데 1988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시작으로 2007년 5월 로체샤르(8,400m)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8,000m급 16개 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 엄홍길씨가 30년 전에 태어나서 같은 삶을 살았다면 지금과 같은 휴먼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림1>휴먼브랜드에게 있어 태도의 중요성 셰르파, 휴먼브랜더, 태도의 중요성, 고도와 태도

산악인 엄홍길은 산악인 하면 자동적으로 튀어 나오는 휴먼브랜드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한 평생을 오로지 ‘산’과 함께한 산 사나이다. 인간의 극한을 경험하고 때로는 목숨을 걸어가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그의 삶은 드라마틱하기도 하다. 그런데 1988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시작으로 2007년 5월 로체샤르(8,400m)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8,000m급 16개 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 엄홍길씨가 30년 전에 태어나서 같은 삶을 살았다면 지금과 같은 휴먼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1953년 최초 등정된 이래 54년간 3,351명이 등정했다. 그런데 1996년 한 해에만 전체 등정인의 10%에 해당하는 398명 이상의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에 모여 들었고, 2006년 5월에는 불과 보름 만에 15%정도인 468명이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정복자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련 장비 등의 기술력 향상을 꼽는다. 하지만 그 비밀은 ‘베이스 캠프’에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1980년대에는 8,000m 고지의 6,000m 지점에 마지막 베이스 캠프가 있었다면, 2000년대에는 7,000m까지로 마지막 베이스 캠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한계라는 것을 덜 느끼고 정상을 탈환할 수 있게끔, 어쩌면 베이스 캠프의 최고도가 수정된 것이다. 엄홍길씨가 30년 전에 태어났다면 그때에는 베이스 캠프 자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의 열정이나 의지, 성실성, 투지, 신체적 조건 등이 아무리 뛰어 났더라도 그러한 환경적 한계 때문에 휴먼브랜드가 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히말라야의 ‘마지막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는 사람을 휴먼브랜더라고 한다.
또한 고된 등정 길에 존경과 충성으로 산악인을 안내하는
‘셰르파’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히말라야의 ‘마지막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는 사람을 휴먼브랜더(human brander)라고 한다. 또한 고된 등정 길에 존경과 충성으로 산악인을 안내하는 ‘셰르파(sherpa)’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마지막 베이스 캠프와 셰르파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휴먼브랜더이다. 그들의 첫째, 마지막 베이스 캠프를 산악인이 최정상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해서 최대한 높은 곳으로 베이스 캠프의 고도를 높여주는 작업을 한다. 이는 휴먼브랜더가 휴먼브랜드의 능력(실력) 자체를 향상시키기 위한 트레이닝 과정에 해당한다. 둘째, 셰르파는 그야말로 안내인으로서, 능력보다는 방향성을 잡아 준다. 따라서 좋은 태도와 긍정적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휴먼브랜드를 보여주는 3차원 그래프에서 x축의 오른쪽에 있을수록 긍정적 사고 방식을 가진, y축의 앞쪽에 있을수록 태도가 좋은, z축에서 높이 위치할수록 능력이 좋은 휴먼브랜드이다. 휴먼브랜더 또한 자질을 개발해서 실력을 키우는(그래프에서 높이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는 브랜더가 있는가 하면, 능력보다는 태도나 사고방식 면에 무게를 싣고(그래프에서 오른쪽 앞쪽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한 명의 가능성 있는 인재를 휴먼브랜드로 성장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들 휴먼브랜더들은 브랜드가 될만한 떡잎으로 입을 모아 ‘태도’를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프 상에서 A와 B가 있을 때, 휴먼브랜더들은 B의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었다(이때 사고방식은 A와 B가 같다고 본다). 타고난 능력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은 태도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끊임없이 하나만을 향해 도전하게 만드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열정과 같은 태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휴먼브랜드가 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스스로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휴먼브랜더에 의해서 개발되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는 휴먼브랜드를 발견해서 개발시키는 휴먼브랜더들을 만났다. 휴먼브랜더라 하면 선생님이나 멘토, 코치에서부터 기업의 인사담당자,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대표까지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고자 했던 사람들은 많은 ‘진짜’ 혹은 ‘범인’을 만나고 그들의 떡잎(가능성)을 발견하며, 전략적인 브랜딩 과정을 통하여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는 브랜더들이다. 휴먼브랜드 첫 번째 특집이었던 Vol.4에서는 직장 혹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브랜드가 된 휴먼브랜드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Vol.5는 아티스트나 스타를 만드는 휴먼브랜더 3인을 만났다. 평범한 회사원을 밥장이라는 스타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든 리더스컴의 주기윤 대표, 배용준의 연기 지도자로 유명한 스타게이트 아카데미의 김재엽 대표, 남들과 정반대의 방법으로 스타 브랜딩에 성공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사 디엔지스타의 김은경 대표가 그들이다.

 

 

  

왼쪽부터 주기윤 김재엽, 김은경

 

 

우리는 보통 아티스트나 스타들은 타고난 끼나 재능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 3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타고남’보다 중요한 것이 ‘그 이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휴먼브랜더들은 각자 자기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르게 말한다. 그 사람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그 사람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말하는 사람(주기윤)이 있는 반면, 능력을 중심으로 트레이닝을 시키는 사람(김재엽)이 있기도 하고, 인성교육을 핵심으로 생각하며 부모의 마음으로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김은경)도 있었다. 이들이 말하는 브랜딩 방법은 모두 달랐지만, 본질적인 전제는 같았다. 바로 능력보다 태도가 그 사람이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는 ‘떡잎’이라는 것이다. 그런 떡잎이 발견되면 그때부터 브랜딩 전략을 가동하게 된다.

 

유명한 산악인인 스캇 피셔 역시 정상을 눈 앞에 두었을 때에는 ‘고도(altitude)가 아니라 태도(attitude)의 문제다’라는 말을 즐겨 썼다고 한다. 정상에 오르기 직전, 사투를 다투는 현장에 내던져지면 그때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팀워크를 다진다거나 정신무장을 하는 것이지 체력 보강이 아니다. 정상을 눈 앞에 두고서는 그곳이 몇 미터 더 높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갈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그곳에 얼마나 두 발을 올려 놓고 싶은지에 대한 타오르는 열정이다. 이러한 태도는 휴먼브랜드에게도 적용된다. 때로는 무모한 목표가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한다. 하지만 의지만 충분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람을 스타로 만드는 3명의 휴먼브랜더의 조언을 들어보면서 우리가 있는 현장속에서 스타(브랜드)가 되기 위한 방법을 벤치마킹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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